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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인이란 사람의 생각/TV/드라마/책

단막극 추천작[2] - KBS 드라마시티 <그녀가 웃잖아> (061014)

 


드라마시티

정보
KBS2 | 토 23시 35분 | 2002-01-06 ~ 2008-03-29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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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각박해진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아늑함을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 사람간의 정과 인연, 다양해진 삶의 유형을 심도있게...

 

2006년 10월 14일 방영작, 최원영/전혜진 주연.

 

 

보통, Daum DB에 왠만한 단막극이 등록되어 있는 게 정상인데, 이건 왜 찾아도 안나오는 지 모르겠다.

 

 <그녀가 웃잖아>는 "백년의 유산"으로 한방에 스타 반열에 오르신 최원영씨와 이선균의 아내인 전혜진씨 주연의 단막극이다. 최원영씨의 연기는 항상 안정적이다. 06년도에도 이렇게 연기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안 뜬 걸 보면 참으로 힘들었을 거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최원영씨의 연기는 여러 감정을 한 드라마에 너무나 잘 표현해주고 있다.

 

 전혜진씨의 연기는 최원영씨에 비해 약간 정적이다. 무언가 어색함이 느껴지고 있다. 작품 전체에서 그녀는 항상 우울함을 맡고 있어서 그런 거일 수도 있지만, 생기 없는 듯한 대사톤은 무언가 이상하다. 기억하기론 극 설정 상, 무슨 수술을 받아서 얼굴/목소리가 약간 고정된 듯한 우거지상?? 이런 형태로 되어 있다고 해도...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극 자체의 구성은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어 사람들이 따라오기 쉽다. 단막극에서 나오는 실험적인 형태의 극은 아니고 적절한 로맨스 드라마이다. 비극적인 구성에 해피엔딩 정도라 괜찮다. 소재 자체는 신선한 것도 있고. 딱 단막극에 어울릴만한 스토리이다. 이거보다 더 길게 극을 만들면 붙일 살이 없다는 점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

 

 

 전반적으로 한시간을 투자하기에 무리가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을 보는 것보단 훨씬 유익하고, 오로라 공주 두편을 보는 것보단 이거 한편을 보는 게 훨씬 유익하다는 게 결론 아닌 결론이라고 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