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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인이란 사람의 생각/나에 대한 생각

한가위 그리고 달

 

 

 한가위라 달이 참 예쁘게 떴다. 그 달에 소원을 빌었다.

 

 민족의 대 명절인 한가위에 난 무엇을 했나, 1년 전 그 때와 무엇이 바뀌었나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변한게 없었다. 1년전과 나는 똑같은 兒였고, 그저 그런 평범한 人이였다.

 

 내 삶은 뭐 하나 변한 것이 없었고 내 생활은 그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조금 바뀌어 보자. 전에 살던 삶의 방식이 조금 잘못된 걸 알았으니, 이 방식을 고쳐보자. 무엇이든 고쳐면서 나아가는 거자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은 살면서 언제나 상처 받는 나약한 존재이다. 괜히 정신병이 고등생물로 올 수록 생기는 게 아니다. 생각을 하게 되면 될 수록 우리 인간은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나약한 존재라는 걸 증명하게 되는 꼴이다. 그러니까 언제나 아파하자. 그 아픔에서 조금씩 배워가고 아물어 가면 되니까.

 

 달이 참 밝았다. 저 달은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 하지만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다시 돌아온다면 이 때 이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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